🕰 Baskerville Font의 히스토리
Baskerville(바스커빌)은 1750년대에 영국 버밍엄의 존 바스커빌(John Baskerville, 1706~1775))에 의해 디자인된 셰리프 서체입니다. 이 폰트는 펜글씨의 특징이 살아있는 개럴드(Garald)에서 펜글씨의 특징이 사라지고 수학적인 비례 특징을 가진 디돈(Didone)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트랜지셔널(Transitional) 스타일의 폰트입니다.
존 바스커빌은 영국 버밍엄에서 옻칠 공예를 하던 옥칠공예가였습니다. 존 바스커빌은 인쇄소를 설립하고 기존보다 더 나은 인쇄물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혁신적인 실험과 연구를 하면서 왕의 로만 서체에 기반한 진보된 활자형태에 매료되었습니다. 존 바스커빌의 이러한 장조적 에너지는 서체 디자인뿐만 아니라 질 좋은 종이와 잉크의 개발, 인쇄기술 등을 모두 한 차원 올려놓았지만 그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바스커빌 서체는 만들어졌던 당시에는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17세기의 유럽은 네덜란드 올드 스타일에 기반한 캐슬론(Caslon)이라는 서체가 가장 인기있는 서체였기 때문입니다. 캐슬론 서체는 다소 장식적이었지만 가독성이 뛰어나 형국의 인쇄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반면 당시 혁신적인 스타일이었던 바스커빌 서체는 날카롭게 다듬어진 셰리프와 수학적인 법칙으로 만들어진 획의 굵기 차이로 인해 인쇄하였을 때 글자가 더욱 또렷하게 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캐슬론에 익숙해진 대중들에게 오랜 시간 외면받게 되었습니다.
바스커빌 서체가 만들어진 17세기에는 인쇄소에서 출판을 통해 대중에게 서체디자인을 알리던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출판에 적합한 높은 가족성을 가진 서체와 익숙한 올드스타일 서체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왕의 로만 서체와 바스커필 서체와 같이 진보되고 혁신적인 스타일은 이후에 디돈(Didone) 스타일이 대중적이 되는 것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당시에는 생소한 서체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19세기를 지나 현재로 넘어오면서 바스커빌 서체의 각 알파벳이 가진 풍부하고 우아한 형태적 아름다움과 적당한 굵기, 높이의 대문자, 그리고 세련된 소문자들의 조합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밍엄에는 바스커빌 서체의 원본 판화가 보관되어있는데, 원본의 경우 개정된 폰트에 비해 더욱 날카롭고 획의 대비가 크다고 합니다.
현재 바스커빌 서체는 Monotype사에서 만든 6종의 폰트 패밀리가 있고, 바스커빌 올드 페이스 폰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형태로 재가공되면서 본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서체의 굵기 차이를 줄인 폰트들로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 Baskerville Font의 특징
바스커빌은 그 당시 영국에서 유행했던 디자인들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굵은 획과 가는 획의 대비를 증가시켜 더욱 날카롭고 가는 셰리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둥근 글자의 축을 보다 수직적인 위치로 이동을 시킨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따라서 곡선은 더욱 원의 형태를 띠게 되었고, 글자들의 형태는 더욱 규칙적인 것이 특징으로 고전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학적으로도 아름다움을 가진 서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스커필 서체가 가진 특징 덕분에 본문용으로 사용해도 좋으며 알파벳 하나 하나가 아름답게 디자인이 되어있어 제목용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가장 특징이 되는 문자는 Q이며 루이스까또즈(LouisQuartorze)라는 브랜드의 로고를 보면 바스커빌의 Q의 모양을 활용하여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 Baskerville Font에 대한 나의 생각
수많은 바스커빌 서체들 중에서도 나의 최애 폰트는 Baskerville Old Face입니다. 가장 유려하면서도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정말 알파벳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알파벳들이 하나로 조합되어 단어를 이루었을 때도 조화롭고, 그 단어들이 또 문장을 이룬 모양 또한 아름답습니다. 우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바스커필 올드 페이스 폰트는 앞으로도 나의 최애 폰트가 될 것 같습니다.
🔗 Baskerville Font 다운로드 링크
'💜 s h a r e 💜 > 💻 디자인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자이너 꿀팁🍯; 국문 폰트 추천 - 아리따 산스, 산셰리프 서체 (0) | 2023.07.22 |
---|---|
디자이너 꿀팁🍯; 국문 폰트 추천 - 아리따 부리 (0) | 2023.07.21 |
디자이너 꿀팁🍯; 국문 폰트 추천 - 아리따 돋움, 산셰리프 서체 (0) | 2023.07.20 |
디자이너 꿀팁🍯; 디자인 레퍼런스 사이트 모음 - 👩🏻🎨그래픽 디자이너편 (0) | 2023.07.19 |
크롬 확장프로그램 추천; 웹 기획, 디자인, 퍼블 초보자에게는 필수! (0) | 2023.07.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