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나고 뜨거운 여름에 그나마 내 기분을 향긋하게 해주는 건 바로 향이 나는 제품!
나는 달콤한 향을 좋아하고 그 중에 향수로 만들어진 냄새 말고는 복숭아, 체리, 자두 이런 류의 달콤상콤한 향들을 좋아한다.
내가 복숭아향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올리브영에서 드레스퍼퓸을 찾다가 발견한 w.dressroom의 피치향.
이 때부터 복숭아향을 좋아했던 건 아니고, 저 제품 중 제일 맘에 들었던 향이 복숭아향이었다.
원래 달달 상큼향을 좋아해서 이 중에 맘에 들었고
이 퍼퓸이 패키지 디자인도 제일 내 맘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었다. 이게 첫 만남이었고!
이 사건이 복숭아향에 집착하게 된 사건은 아니다.
복숭아향에 대한 집착은 미국 인턴십 기간 중!
K거리에서 토니모리의 복숭아향 핸드크림을 발견한 이후! 아니 이 향이 진짜 너무 상큼하고 인위적이지 않고 좋은 거! 근데 단점은 핸드크림치고 보습력이 별로고, 크림을 바른지 한참 후에도 물에 조금만 닿아도 미끌거린다. 그리고 비.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핸드크림을 계속 사용했었고, 가끔은 그냥 향만 맡고 닫아놓을 때도 있었다.
같은 라인의 망고향 핸드크림도 좋았음.
망고향 핸드크림이 좀 더 핸드크림의 보습력이 있었던 느낌? 근데 솔직히 너무 비싸고 핸드크림으로써의 기능은 별로인 것 같아서 잠시 이 제품을 떠났었다.
그리고 복숭아향 너무 음.. 성숙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다른 향들로 옮겨 타려고도 많이 해봤지만!!
결국은 복숭아로 돌아왔다.
(실제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복숭아랑 자두!)
요튼 그렇게 복숭아향 핸드크림이든 뭐든 찾기 시작. 나의 복숭아향 기준!
토니모리처럼 제대로 된 북숭아향이면서 상큼한 향과 달콤한 향. 그리고 인위적이지 않은 향
아니 근데 단종.. 말이 되냐구.. 그래도 무슨 세트구성으로 구매..
서론이 길었고, 사용해봤던 복숭아향 제품들 리뷰를 공유해보려 한다😉
지금까지 써 본 복숭아향 제품들🍑
1. 토니모리 - 피치 핸드크림
: 복숭아향에 처음 입문하게 됐던 토니모리의 복숭아 핸드크림! 단종이 되서 아쉬웠는데 지금 찾아보니 <골든 피치 핸드 크림>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하지만 케이스는 이전 케이스가 더 복숭아같구 귀여워서 살짝 아쉽다. 예전 크림은 향은 진짜 좋고, 향의 지속력도 좋았는데, 흡수가 잘 안되서 미끌거린달까? 특히 물이 조금만 닿으면 바로 미끌거렸는데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은 과연 어떨지!! (아직 사용전임)
2. 브링그린 - 복숭아 아이스티 핸드크림
: 정말 상큼한 복숭아향! 살짝 인위적인 느낌도 들긴 함. 그래도 일에 지쳐있다가 바를 때면 상콤하니 기분이 좋아짐.
(아니 근데 이것도 단종인가? 패키지가 바뀌면서 복숭아로 되더니 향도 바뀜😢 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죄다😢😢)
3. 네이쳐리퍼블릭 - 복숭아 핸드크림
: 달달하기만 해서 내 취향은 아니다. 복숭아의 달달한 향은 잘 담은 듯!
4. 포레스트 스토리 - 시크릿가든 핸드크림 스위트피치
: 달달하고 부드러운 복숭아 우유 아이스크림 같은 향이랄까? 보습력이 그래도 있는 편!
5. 프루티 프루티 - 피치&망고 바디버터
: 피치향보단 망고향이 더 진한듯. 대체적으로 달달하고 진한 향.
(1+1이라 페어&크랜베리 바디버터도 시켰는데 약간 시원달달 이 향도 좋은 걸)
6. 이브로쉐 - 복숭아 헤어&바디 미스트
: 자연스러운 향이라서 좋음. 상큼함은 없음. 하지만 정말 잘 익은 복숭아 깨물었을 때 나는 향!
7. 바디홀릭 - 피치포션 헤어&바디 미스트
: 살짝 인위적이지만 지속력 짱! 머리카락에 뿌려두면 향수보다도 향이 오래 지속됨!
8. 로더베르 - 헤어&바디미스트 피치 썸
: 달달하면서 살짝 상큼하고 복숭아향을 잘 구현한 듯! 달달한 잔향이 꽤 오래감
9. 에이딕트 - 잇더피치 EDP
: 복숭아향이 맞긴 한데.. 묵직한 달달 복숭아향? 하지만 아쉽게도 지속력이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또 향이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해서 여러번 뿌려도 부담이 없음.
10. 조말론 - 넥타린 블로썸 앤 허니 코롱
: 처음 딱 뿌리면 완전 복숭아라는 느낌보다는 복숭아 비스무리한 계열의 과일들의 달달한 향이 난다. 대놓고 복숭아 느낌은 아니지만 과일을 연상한다고 한다면 복숭아가 생각나기는 하는 향
11. 산타마리아노벨라 - 엔젤디피렌체
: 복숭아향이라고해서 샀는데, 피치향은 스쳐지나가버린걸까? 피치향 어디에..? 훔...
(산타마리아노밸라는 프리지아가 향이 진짜 대박인 듯! 머스크 싫어하는 나도 좋아하는 시원하면서 포근하면서 베이비 파우더 향이 나고 막 그런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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