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 몬스터》; 3개국 합작 옴니버스 공포 영화, 늦여름 시원하게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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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몬스터》; 3개국 합작 옴니버스 공포 영화, 늦여름 시원하게 나기

by messyy(메씨)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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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가 지나고, 곧 시원해지겠거니 했지만 여전히 더운 늦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시원한 영화 추천합니다.

한국, 일본, 홍콩 3개국의 각기 다른 세 매력의 공포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2004년 개봉작 《쓰리, 몬스터》!

한 때 옴니버스식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찾다가 발견하게 된 영화로 안그래도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공포 옴니버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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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몬스터,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상자(Box)"

요약해서 말하자면 질투로 인해 발생한 쌍둥이 자매 쿄코와 쇼코의 비극적인 이야기.

쿄코와 쇼코는 단장이자 의붓아버지인 히키타와 함께 서커스도 하면서 살아가는데, 의붓아버지인 히키타는 언니인 쇼코만 예뻐해주는 모습에 질투가 난 동생 쿄코가 일으킨 사고로 인해, 쇼코는 목숨을 잃게 된다. 이 때의 사고로 의붓아버지도 죽게되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쿄코.

어느 날, 쿄코에게 갑작스레 배달된 언니 이름의 장미꽃과 초대장을 받으면서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related : 일본 잔혹 애니메이션 중에 "소녀춘"이라는 게 살짝 생각이 나는.. 나도 유튜브에서 요약본만 봤다 으..🤢

 
미이케 다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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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몬스터, 홍콩 프룻 첸 감독의 “만두(Dumpling)"

요약해서 말하자면 젊음에 대한 욕망을 그려낸 이야기.

유명한 여배우였던 칭은 어린 여자와 바람피는 남편 때문에 젊음에 대해 욕망을 갖게 된다. 그러다가 알게 된 메이라는 사람의 만두를 먹으면 젊어진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게 되는데, 처음에는 꺼림찍한 표정으로 먹었지만 먹고나서 피부가 탱탱해지고 젊음이 돌아오는 것을 느낀 칭은 다시 메이에게 찾아간다. 그리고 세번째 만남에서 칭은 만두 속에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마주하게 되고 충격을 받고 집을 뛰쳐나온다. 하지만 그도 잠시.. 다시 찾아가게 되고 그 이후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related : 한국 영화 '무서운 이야기1' 에서 장화홍련전. 팥쥐로 만든.. 젓..갈..이 생각남😨

 
프루트 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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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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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몬스터, 한국 박찬욱 감독의 "컷(Cut)"

짧게 말하자면 한 싸이코패스에게 잘못걸린 감독의 밸런스 게임.

싸이코패스의 말에 의하면 감독인 지호가 찾하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벌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내와 자식 둘 중 누구의 손가락을 자를 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지호가 어디까지 나빠질 수 있는지, 아니 지호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영화는 3개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빨간색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못 보는 사람들은 자제하길 바란다.

 

#related : 쏘우 시리즈가 생각이 난다. 근데 저 싸이코패스가 훨씬 동기가 악랄해😡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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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몬스터 영화를 모두 본 후 감상평

나는 이 영화를 굉장히 여러번 봤었는데, 볼 때마다 인상 깊은 영화가 다르다.
첫번째 감상 후에는
박찬욱 감독의 "컷(Cut)"이 가장 뇌리에 남았다. 일단 제일 시각적으로 잔인해서 충격을 받았다. 피가 낭자하고, 피아노줄 윽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잔혹함과 소리 때문에 가장 인상이 깊었다.
그리고 N번째 감상 후에는
프룻 첸 감독의 "만두(Dumpling)"이 지금까지도 머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주인공 칭이 만두를 씹을 때의 "으드득 으드득" 소리가 소름끼치고 전체적으로 파랗고 빨간 색감, 메이가 부르는 홍해 노래가 계속해서 머리에서 맴돈다. 묘하게 가장 여운이 남는 영화.

사실 "만두(Dumpling)"은 원래는 90분짜리 영화인데, 35분 정도로 줄여서 이 작품에 함께 하게 된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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